[MD할리우드]美 총기참사 여파, ‘블레이드 러너2’ 레드카펫 취소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역대 최악의 총기참사가 일어난 가운데 3일(이하 현지시간) 예정된 ‘블레이드 러너 2049’ 레드카펫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고 2일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워너브러더스는 3일 LA 돌비 씨어터에서 레드카펫 행사 없이 영화만 상영할 예정이다.

워너브러더스 측은 “라스베이거스 참사 여파로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한다”면서 “우리는 이 비극에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한 괴한이 라스베이거스 호텔 고층에서 야외 콘서트장 인파를 향해 기관총을 난사해 최소 59명이 숨지고 520명 넘게 다쳤다. 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 전역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라이언 고슬링)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

SF의 전설 ‘블레이드 러너’(1982)의 감독이었던 리들리 스콧이 제작자로 참여하고,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로 21세기 최고의 스토리텔러이자 비주얼리스트라는 극찬을 얻은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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