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픽] "이제 그만…" 계속되는 연예인 마약, 누가 있었나?

[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최근 연예인 마약 사건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7월 그룹 빅뱅의 탑(최승현)과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대마를 피운 혐의로 각각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과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자신의 차에서 대마를 피운 혐의로 28일 2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연예인 마약의 원조격은 가수 전인권이다. 그는 지난 1987년, 1992년 대마초를 흡연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2007년에 다시 마약류 진통제, 필로폰을 투약했다.

90년대는 연예인 마약 사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시기였다. 가수 이승철과 신성우는 각각 지난 1990년, 1992년 대마초를 흡연했고, 1993년에는 가수 이현우와 현진영이 각각 대마초를 흡연, 필로폰을 투약했다. 1999년에는 개그맨 신동엽이 미국 유학중 대마초 흡연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000년대는 연예인 마약 사건이 절정에 이르렀다. 지난 2001년 MBC 드라마 '허준'에 출연해 인기가 절정이던 배우 황수정이 필로폰을 투약했고, 가수 싸이, 심신, 배우 정찬이 대마초를 흡연했다.

2002년에는 그룹 코요태 김구, 배우 성현아가 엑스터시를 투약했고, 2006년에는 배우 고호경이 남자친구인 그룹 위치스 멤버 하양수와 대마초를 피워 물의를 빚었다.

2000년대 마약 사건의 마지막은 배우 주지훈이 장식했다. 그는 2009년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해 팬들을 실망시켰다.

그룹 빅뱅의 마약 사건은 탑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2011년 지드래곤도 대마초를 흡연했다.

래퍼 이센스는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됐지만 반성하지 않고, 2015년 또 다시 대마초를 피워 실형을 살았다. 그룹 십센치 전 멤버 윤철종도 최근 대마초 흡연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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