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美매체, “‘덩케르크’ 아카데미 작품·감독상 후보” 전망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유력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덩케르크’를 내년 3월 4일 열리는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후보로 전망했다.

만약 ‘덩케르크’가 작품, 감독상 후보에 지명되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로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이 매체의 칼럼니스트 스콧 파인버그가 팟캐스트를 통해 선정한 작품상 후보 선두주자는 다음과 같다.

덩케르크(워너브러더스)

셰이프 오브 워터(폭스 서치라이트)

다키스트 아워(포커스 픽처스)

플로리다 프로젝트(A24)

레이디 버드(A24)

쓰리 빌보드(폭스 서치라이트)

겟 아웃(유니버설)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폭스 서치라이트)

콜 미 바이 유어 네이(소니 픽처스)

더 빅 식(아마존)

폭스 서치라이트 작품을 세 편이나 고른 것이 눈에 띈다.

감독상 후보 선두주자는 다음과 같다.

크리스토퍼 놀란(덩케르크)

길예르모 델 토로(셰이브 오브 워터)

조 라이트(다키스트 아워)

조단 필레(겟 아웃)

그레타 거윅(레이디 버드)

스콧 파인버그의 전망대로 ‘덩케르크’가 작품상, 감독상 후보로 지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이다.

놀란 감독은 ‘플롯의 마술사’답게 해안의 일주일, 바다 위 보트의 하루, 전투기의 한시간이라는 세 가지 시간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그는 1,300여 명의 배우를 출연시켰고,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13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동원한 데 이어 IMAX와 65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리얼리즘을 극대화했다.

놀란 감독은 각본 없이 영화를 찍고 싶었다고 밝혔을만큼 대사를 최소화하고 ‘전쟁 체험’에 집중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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