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식' STL, CHC에 완패…3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2-10으로 완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완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81승 75패.

이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와일드카드 1장을 가져간 가운데 남은 1장을 두고 콜로라도 로키스, 밀워키 브루어스와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가장 중요할 때 연패를 끊지 못해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선발투수 루크 위버가 홈런 2방을 맞고 3이닝 7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패인이다.

1회초 만루 위기에서 에디슨 러셀에 우월 싹쓸이 2루타를 맞았고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중월 적시 2루타를 맞아 1회에만 4실점했다. 2회초에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에 좌월 솔로홈런, 3회초엔 하비어 바에즈에 좌월 3점홈런을 맞은 위버는 3회말 대타로 교체됐다.

한편 이날 오승환은 결장했다. 오승환은 전날(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홈런 한방을 맞고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10을 기록 중이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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