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섬총사' 거미X김희선, 홍도서 첫 만남…팬심 폭발했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거미가 새로운 달타냥으로 합류해 꾸밈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2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섬총사'에선 홍도를 찾은 섬총사 멤버들(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과 새로운 달타냥 거미의 만남이 그려졌다.

데뷔 후 첫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라는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거미는 "마음을 비웠다. 재미있게 놀다 오려고 한다"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섬 출신이라는 거미는 "완도군에 속해있는 금당도"라고 밝히며 "(어르신들이 저를) 그미 씨라고 하실 거다. 저를 재워주시는 분들하곤 사투리로 하겠다"고 밝게 웃기도 했다.

'물질을 잘 하냐'는 질문에 거미는 "섬 출신이라 섬사람다울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수영을) 못 한다. 물에 대한 공포가 있다"고 털어놨다.

거미는 제작진이 건넨 그림을 토대로 빨강 지붕 집을 무사히 찾았다. 푸른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광에 거미는 "기가 맥혀부러"라고 말하며 특유의 친근감을 발산했다.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를 만난 거미는 시종일관 털털한 매력으로 즐거움을 안겼다. 그간 여자 달타냥을 견제해왔던 김희선은 "가사를 안 보고도 할 수 있는 건 유일하게 거미 씨 노래 밖에 없다. '태양의 노래' OST가 애창곡이었다"는 팬심을 드러내며 잔뜩 흥분했다.

김희선은 "여기저기서 부탁 받아서 싫어할 수 있다"라며 조심스럽게 거미의 가창을 부탁했고 거미는 "가수가 노래를 해야 하지 않냐"며 열창 후 "긴장했나 보다. 실수했다"고 했다.

김희선은 거미를 "최고의 가수"라고 치켜세웠고 거미는 "(게스트들이) 김희선 선배님 보러 여기 나오는 것 같다. 나도 그렇다"며 화답했다.

[사진 = 올리브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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