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김세진 감독님께 배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흥분된다"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차지환(인하대2)의 소감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17-2018 KOVO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으며 OK저축은행이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을 지명했다. 2학년생으로 빠르게 프로 무대에 도전한 차지환은 레프트 자원으로 청소년, 유니버시아드, 성인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다음은 차지환과의 일문일답.

-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소감은.

"저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운 좋게 높은 순위로 뽑힌 것 같다. 팀에 꼭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 빨리 드래프트에 참가한 이유는.

"대학리그를 치르면서 제 자신에게 만족하는 모습이 부끄러워 프로 무대에 도전하면서 경험을 쌓고 싶었다"

- 프로에서는 수비력도 갖춰야 하는데.

"수비가 전문 선수들처럼 뛰어나진 않지만 초등학교부터 배구를 해서 기본기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한다. 리시브와 수비가 단점이라 지적 받았는데 앞으로 갈고 닦으면 남부럽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 김세진 감독과 함께 하게 된 소감은.

"김세진 감독님이 현역 시절 워낙 뛰어난 선수라 배울 생각에 흥분된다. 또한 OK저축은행은 패기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저한테 부족한 부분이 패기와 파이팅인데 형들과 같이 어울리면서 배우면 제가 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진행된 2017-2018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인하대 차지환을 지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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