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IOC 위원, 국제스포츠재단 신임 이사장 선임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국제스포츠재단을 이끌 신임 이사장이 됐다. 유승민 신임 이사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성공 및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국제스포츠재단은 25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유승민 IOC 선수위원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국제스포츠재단은 스포츠의 국제협력을 도모해 국제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IFs(국제연맹) 등 국제스포츠 기구들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고 국제스포츠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 국내 관계자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유승민 위원은 문 前 이사장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IOC는 물론 국제 스포츠계 정보 및 구축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당면과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성공과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문대성 前 이사장은 "대한민국에서 연이어 IOC 위원이 선출된 것은 국가적 큰 경사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이다."라며 재단을 새롭게 이끌어갈 유승민 신임 이사장의 선임을 환대했다.

한편, 유승민 신임 이사장은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탁구종목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로서 지난해 8월 2016 리우올림픽 기간 중 실시된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23명의 후보 중 압도적인 표를 얻어 브리타 하이데만(독일·펜싱), 다니엘 규르타(헝가리·수영),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장대높이뛰기)와 함께 당선됐다.

[유승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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