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피홈런 2실점하며 패전 …ERA 4.10으로 치솟아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동점 상황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6패째를 당했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에 그쳤다. 공은 17개 던졌고, 평균 자책점은 3.86에서 4.10으로 치솟았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1-1로 맞선 5회말 팀 내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선두타자 크리스 코스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것. 오승환은 이어 스탈링 마르테에게 비거리 135m 좌월 투런홈런까지 허용했다.

오승환은 이후에는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앤드류 멕커친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오승환은 이어 호세 오수나(좌익수 플라이)-션 로드리게스(3루수 땅볼)의 출루도 저지하며 5회말을 끝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1-3으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브렛 시슬에게 넘겨주며 경기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피츠버그 불펜 공략에 실패, 끝내 1-4로 패했다. 오승환이 패전투수를 떠안게 된 것이다. 올 시즌 오승환의 전적은 1승 6패 20세이브가 됐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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