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구해줘' 서예지 드디어 구출, 조성하 사망 '권선징악'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구해줘' 조성하가 불에 타 죽는 것으로 결말을 맺었다. 무지군의 숨겨졌던 죄악들은 모두 수면 위로 드러났다.

2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 16회(마지막회)에는 구선원의 최후와 영부 백정기(조성하)의 죽음이 그려졌다.

구선원 예비 영모 임상미(서예지)는 백정기 앞에서 무릎을 꿇고 "당신을 모시겠습니다. 나의 구원, 나의 영부"라며 결국 새천국 결혼식을 올렸다.

강은실(박지영)은 백정기에게 "새하늘님에 대한 의심이 아니라 영부님에 대한 의심이 된다"라며 백정기를 의심한다고 말했다. 백정기는 "의심, 불안은 사탄, 마귀들의 생각이다. 당장 기도실에서 회개하라"라고 답했다.

상미의 모친 김보은(윤유선)은 구선원 요양원 구급차에서 상환의 모친의 울부짖음을 들었다. 어렵게 "한상환"이라는 이름을 꺼낸 상환의 모친의 말에 김보은은 상환에게 전화를 걸었고 모친의 위치를 전해줬다.

영부 백정기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 강은실은 "새하늘님, 새천국으로 갈게요"라며 의미심장한 기도를 했다. 석동철(우도환)은 감금된 사람들이 있는 곳에 자진해서 들어가기 위해 백정기에게 자신의 정체를 모두 들키기로 했고, 결국 그의 계획대로 사람들이 감금된 곳으로 가게 됐다. 그 곳에서 아버지를 만난 석동철은 충격에 빠졌고 "그래서 할머니 장례도 못 온거냐"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임상미는 구선원에 빠진 아버지(정해균)에게 "내가 여기 반드시 구원시킬거야"라고 말했다. 백정기는 신도들 앞에서 구원을 외쳤고 신도들은 그에게 푹 빠져 소리를 지르며 구원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려 했다.

임상미와 백정기는 한 방으로 들어갔고, 백정기는 임상미의 허리와 어깨, 가슴에 손을 갖다댔다. 백정기는 "새하늘의 손길을 거부하지 마라"라며 임상미에게 말했다. 또 그는 "상미 양의 몸과 마음, 내 몸 안에 있는 영의 기운을 전해드리겠다"라고 말했고 "반항하지 마라"라며 임상미의 두 손을 묶었다. 임상미는 "이렇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인 거냐!"라고 소리쳤다.

그 때, 한상환(옥택연)이 들어와 그를 밀쳐냈다. 한상환은 "당신이 정말 신이라고 생각하냐. 당신은 신이 아니라 짐승"이라며 임상미를 구했지만 또 한 번 백정기의 발악으로 임상미를 인질로 삼았다.

임상미는 백정기의 어깨를 찔렀고, 백정기는 일어나려다 불에 타 죽음을 맞이했다. 한용민(손병호)은 아들 상환의 폭로 기자회견에 조사를 받게 됐다. 임상미는 어머니와 함께 세상 밖으로 나왔고, 한상환 또한 어머니를 구해내며 권선징악 결말을 맞았다. 강은실은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 구선원의 신도들을 모았다.

[사진 = OC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