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정상…시즌 4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정은(토니모리)이 시즌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정은은 2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662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 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정은은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내며 2위 배선우(삼천리)를 3타 차로 누르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 원. 지난해 신인왕 이정은은 올해 롯데 렌터카 오픈,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하이원리조트 오픈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컵에 도달했다.

이정은은 이날 전날 KLPGA투어 18홀 최저타 신기록의 기세를 이어갔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데 이어 5번과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9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11,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남은 3개 홀은 모두 파 세이브.

이정은은 우승 후 “생각보다 4승이 빨리 온 것 같다. 2라운드에서 12언더파를 기록하면서 KLPGA 18홀 최소타 기록을 깨고 개인 기록도 경신해 더욱 뜻 깊은 대회인 것 같다. 어제 너무 잘 쳐서 부담감도 있었지만, 오늘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만족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들의 뒤를 이어 김지현(한화), 김지현(롯데), 안시현(골든블루가)이 최종합계 14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진영(하이트진로)은 12언더파 공동 6위, 장하나(BC카드)는 11언더파 공동 9위로 뒤를 따랐고, 박성현(KEB하나은행)은 7언더파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나연(SK텔레콤)은 9언더파 공동 22위.

[이정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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