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선두' 두산 김태형 감독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겠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겠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6연승, 일요일 4연승을 달리며 같은 시각 한화에 패한 KIA와 함께 공동 선두(82승 3무 55패)로 도약했다. 두산이 1위에 오른 건 지난 3월 31일 개막전 이후 무려 177일 만.

선발투수 유희관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11승을 챙겼고, 김승회-김명신-함덕주-김강률로 이어진 불펜진이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3안타, 교체 투입된 서예일이 2안타로 활약했다. 결승타는 김재환.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유희관이 자신의 역할을 다했고 뒤에 나온 투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자들이 찬스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백업 선수들의 활약도 칭찬해주고 싶다. 오늘도 야구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쳐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공동 1위 도약에 대해선 "남은 일정을 감안해볼 때 쉽지 않다. 끝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우리 야구를 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두산은 이틀 간 휴식을 가진 뒤 27일 수원에서 kt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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