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항, 맞대결서 1-1 무승부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과 포항이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포항은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5위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12승11무8패(승점 47점)를 기록하게 됐다. 포항은 11승5무15패(승점 37점)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섰고 윤승원과 이상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주세종 고요한 오스마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이규로 김원균 곽태휘 신광훈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포항은 양동현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광혁과 심동운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룰리냐 손준호 무랄랴가 허리진을 구축했고 완델손 배슬기 권완규 강상우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노동건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14분 오스마르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박주영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오스마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완델손과 무랄랴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서울은 전반전 인저리타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이규로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노동건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상호 대신 이명주를 투입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포항은 후반 6분 양동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서울은 후반 6분 윤승원을 빼고 윤일록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포항은 후반 16분 서울 수비진이 불안정하게 처리한 볼을 가로챈 이광혁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양한빈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22분 박주영의 패스에 이어 이명주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 25분 이광혁 대신 이상기를 출전시커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34분 완델손이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완델손은 자신이 때린 왼발 슈팅을 골키퍼 양한빈이 걷어내자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36분 김원균 대신 데얀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후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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