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치, 두산전 5이닝 5실점 난조…15패 위기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로치가 최근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돈 로치(kt 위즈)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 투구수는 83개.

로치가 시즌 2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성적은 26경기 3승 14패 평균자책점 4.76.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광주 KIA전에선 6이닝 2실점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도 승리는 6일 넥센전 단 1승 뿐. 올해 두산 상대로는 7월 27일 수원에서 6⅓이닝 1자책을 기록한 기억이 있었다.

초반 흐름은 좋았다. 1회 1사 후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김재환을 범타 처리했고, 2회 1사 후 양의지의 볼넷은 에반스-오재원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지웠다. 3회 2사 후 최주환의 안타는 박건우의 3구 삼진으로 삭제.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김재환과 오재일을 연속해서 볼넷 출루시킨 뒤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짧고 빠른 타구에 무사 만루가 예상됐지만 좌익수 하준호가 이를 뒤로 빠트리며 2루 주자 김재환이 홈을 밟았다. 남은 주자는 2루와 3루에 위치. 이후 에반스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다만, 오재원-류지혁-민병헌의 연속 범타에 추가 실점은 없었다.

3-3으로 맞선 5회도 위기였다. 선두타자 최주환-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처한 무사 1, 3루서 김재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이후 박건우의 연속 도루에 1사 3루가 됐고, 오재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3개.

로치는 4-5로 뒤진 6회 주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돈 로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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