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팔뚝부상·시즌 8패' LA 다저스, SF에 패배…2연승 마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2연승을 마감했다.

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1-2로 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LA 다저스는 2연승을 마쳤다. 98승57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61승94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따냈다. 1회초 선두타자 고키스 에르난데스가 류현진의 초구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선상 2루타를 만들어냈다. 조 패닉의 1루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디나드 스판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버스터 포지가 92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3회초 선두타자 조 패닉의 타구를 처리한 뒤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볼카운트 1S서 2구 73마일(117km) 커브를 던졌고, 패닉의 타구가 류현진의 왼쪽 팔뚝을 강타했다. 류현진은 마운드에 떨어진 타구를 잡고 1루에 송구,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이후 왼팔을 흔들며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됐다. 이날 성적은 2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엑스레이 촬영 결과 팔뚝 타박상으로 판명 났다. 뼈에 이상은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에 달아났다. 1사 후 에르난데스가 중전안타를 날렸다. 그리고 패닉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패닉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스팬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LA 다저스는 8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주전들이 대거 빠진 타선은 5안타에 그쳤다. 류현진에 이어 5명의 투수가 투구했다. 류현진은 시즌 8패(5승)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3.47.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는 7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에르난데스가 3안타 2득점, 포지가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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