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엑소 카이가 천방지축 고교생으로 변신했다.

KBS 1TV 청소년드라마 '안단테'가 24일 첫 방송됐다. 카이가 연기하는 이시경은 공부는 뒷전이고 게임 중독에, 성적 조작까지 하는 문제아다. 그런 시경은 한 친구가 학교폭력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증인으로 나서기로 했지만, 거꾸로 가해자들에게 협박을 당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여기에 엄마 오정원(전미선)의 카페 운영까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가족은 시골에 살고 있는 할머니에게 신세를 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

시골 할머니집으로 가는 과정에서 시경은 나무 위에서 시체놀이를 하고 있는 김봄(김진경)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인상적인 만남 이후 시경은 봄을 계속 떠올렸다.

우여곡절 끝에 시골마을에 도착했지만, 소동은 여기서도 계속 됐다. 서울로 돌아가려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던 시경은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만나 쫓기는 신세가 됐고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병원의 관 속에 몸을 숨겼다.

결국 관에서 어렵게 탈출하고 시골 생활을 시작하게 된 시경. 한바탕 소동이 끝난 뒤 등굣길, 시경은 봄을 다시 만났다. "대한민국 여자애들 중에 남다른 애가 있긴 있다"라는 시경의 대사는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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