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실점' 세인트루이스, PIT에 6-11 패배…5연승 좌절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5연승에 실패했다. 오승환은 3일 만에 나와 1실점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6-11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5연승에 실패, 시즌 81승 73패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패배를 설욕한 피츠버그는 70승(85패) 고지에 뒤늦게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선두타자 맷 카펜터의 안타에 이은 토니 팜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1회말 선발투수 랜스 린의 난조에 피츠버그에게 대거 8실점했다. 조디 머서의 3타점 싹쓸이 3루타가 치명적이었다. 린은 ⅔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볼넷 8실점의 초라한 성적으로 강판됐다.

양 팀은 3회 사이좋게 1점을 주고받았고, 피츠버그가 5회 조디 머서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가 6회 만루서 랜달 그리척의 적시타 및 상대 실책, 해리슨 베이더의 1타점 내야안타로 3점을 뽑았지만 이미 승기는 넘어간 상태였다. 피츠버그는 8회 데이빗 프리즈의 적시타로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오승환은 6-10으로 뒤진 8회말 추격조로 등판했으나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부진했다. 2사 후 조쉬 벨의 볼넷에 이어 프리즈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77에서 3.86으로 상승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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