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 후 적시타' 오승환, PIT전 1이닝 1실점…ERA 3.86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이 2사 후 적시타를 헌납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팀의 7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이 최근 2경기 연속 휴식을 갖고 3경기 만에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전 성적은 60경기 1승 5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77. 마이크 매시니 감독은 6-10으로 뒤진 8회말 오승환에게 추격조 임무를 맡겼다.

시작은 좋았다.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를 공 3개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후속타자 앤드류 맥커친 역시 2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4번타자 조쉬 벨에게 7구 끝에 볼넷을 헌납한 게 화근이었다. 이후 데이빗 프리즈에게 초구에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그레고리 폴랑코를 고의 4구로 내보낸 그는 엘리아스 디아즈를 내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77에서 3.86으로 상승.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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