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KLPGA 18홀 최소타 신기록…박세리 2R 단독선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은(토니모리)이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웠다.

이정은은 23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6628야드)에서 열린 2017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 2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10개로 12언더파 60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선두다.

60타는 KLPGA 최소타 신기록이다. 전미정이 2003년 파라다이스 여자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서 작성한 최소타(61타) 기록이 14년만에 깨졌다. 이정은은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으로부터 3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아울러 박성현(KEB하나은행)의 2016년 솔로모 3라운드 64타에 이어 본 대회 최저타 신기록도 세웠다.

이정은은 2~3번홀, 5~6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7번홀에선 이글을 낚았고, 8~9번홀, 12~14번홀, 16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경기 후 이정은은 "샷은 1라운드부터 굉장히 좋았고, 퍼트는 어제 아쉬움이 남았던 반면, 오늘은 만족스러웠다. 베스트 스코어가 7개 인데 12개 까지 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김지현이 11언더파 133타로 2위, 1라운드서 선두였던 허윤경이 10언더파 134타로 3위다. 이승현은 9언더파 135타로 4위, 안시현, 정슬기, 박지영, 김자영2, 조정민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위치했다.

오랜만에 KLPGA 대회에 나선 박성현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5위다.

[이정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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