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39호 신인 최다 新' LA 다저스, 5년 연속 지구 우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코디 벨린저의 한방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지구 우승 매직넘버 1을 없앴다.

이날 다저스는 벨린저의 3점홈런과 리치 힐의 6이닝 1실점 호투로 손쉬운 승리를 했다. 4연패 뒤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시즌 98승(56패)째를 수확했다. 5년 연속 지구 우승이다. 힐은 시즌 11승째.

다저스는 1회초 버스터 포지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먼저 내줬지만 3회말 힐이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이뤘고 이어진 2사 1,3루 찬스에서 벨린저가 우중월 3점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벨린저의 시즌 39호 홈런으로 역대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종전 기록은 1930년 월리 버거, 1956년 프랭크 로빈슨이 세운 38개였다.

다저스는 이후 추가 득점이 없었지만 힐에 이어 토니 왓슨, 조쉬 필즈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이 9회초 선두타자 파블로 산도발에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 젠슨은 시즌 40세이브 고지를 점령했다. 2년 연속 40세이브.

다저스는 오는 24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 선발투수는 류현진.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벨린저.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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