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음악 오래할 사람, '쇼미6'가 전부 아냐" [화보]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래퍼 한해가 음악 세계를 밝혔다.

한해는 최근 패션지 인스타일과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남다른 맵시를 뽐냈다.

스타일리시한 사복 패션으로 '힙합계의 류준열'이라는 별칭을 얻은 그는 "저는 제 스타일이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하는데"라고 웃으며 "그때 그때 저에게 어울리게 입어요. 꾸미지 않은 모습이 가장 저 다운 모습이니까요"라고 말했다.

최근 자신의 매력이 '평양냉면'에 비유되는 것에 대해 "저도 평양냉면 좋아해요. 딱히 이유는 없는데 계속 생각나고 질리지 않잖아요"라고 말하며 "많은 분들이 저를 정제된 사람으로 보는데, 생각보다 느낌대로 사는 편이에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통편집 된 에피소드가 있냐고 묻자 "큰 포부를 말하거나 자극적인 이야기를 해야 방송에 나갈 텐데 억지로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뱉은 말의 책임은 저의 몫이니까"라면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제 생각만 이야기 했죠. 우린 앞으로 오래 음악을 할 사람들이고, 프로그램이 전부가 아니니까요"라고 소신있게 말했다.

엠넷 '쇼미더머니6' 히트곡 '로비로 모여'에 대해 “비트를 듣자마자 욕심났고, 애정이 많이 간 노래"라며 "예정 된 스케줄 보다 음원 공개 일정이 앞당겨지는 바람에 서둘러 녹음해야 했는데, 그러면서 무대 위 드라마틱한 요소들을 음원에 싣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려요"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평소 승부욕이 있냐는 물음에 "이기려 드는게 이기는 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이겨야 하는 상황이면 이기려고 노력하죠. 저도 그 정도 승부욕은 있어요"라면서 "'이기려고 하는 무대 말고, 훗날 네가 만들어갈 무대와 연결될 수 있는 것들을 하라'는 개코 형의 말에 공감했죠"라고 선배 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조언도 전했다.

한해는 "열심히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발매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간당간당해요"라고 계획을 전했다.

인스타일 10월호에서 실렸다.

[사진 = 인스타일 제공]

화보 비하인드 스토리는 인스타일 홈페이지(www.instylekorea.com) 및 SNS (www.instagram.com/instylekorea)를 통해 공개된다.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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