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승' 두산 장원준 "운 좋게 위기를 넘겼다"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운 좋게 위기를 넘겼다."

두산 왼손 선발투수 장원준이 22일 광주 KIA전서 팀의 6-0 완승을 이끌었다.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3승(9패)째를 챙겼다. 초반에 다소 흔들렸으나 늘 그랬듯 이닝을 거듭할수록 경기운영능력이 돋보였다.

장원준의 13승으로 두산은 KIA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대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장원준은 "중요한 게임이었지만, 평소처럼 던지려고 했다. 컨디션이 아주 졸은 건 아니었는데, 경기 초반 의지의 사인대로 던진 게 좋은 투구로 이어졌다. 1회에는 1~2점 준다고 생각했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면서 운 좋게 위기를 넘겼다. 다음 등판도 준비를 잘해 팀 승리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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