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울이랜드FC 상대로 무패행진 이어간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아이파크가 서울이랜드FC와의 맞대결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부산은 24일 오후 7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FC를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1라운드를 펼친다.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부산은 지난 경기에서 3위 부천을 상대로 고경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첫 4연승과 9경기 연속 무패의 기록을 일궜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 리그 1위 경남이 리그 최하위 대전에게 역전패를 당해 부산과 경남의 승점차는 5점 차로 줄어들었다.

부산에게 리그 최종전까지 남은 경기는 6경기다. 부산이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부산의 조진호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목표로 한다. 우리 부산이 꾸준히 승리를 이어가면 분명 좋은 결과를 이룰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부산 상승세의 중심에는 고경민이 있다. 부상 회복 후 4경기에 출전해 5골을 몰아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산은 고경민뿐만 아니라 많은 공격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정협, 임상협을 필두로 김문환, 이재권 등 다양한 공격루트와 전술을 통해 총력전을 펼쳐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1위 경남을 바짝 추격했다. 최근 전역한 윤동민 이경렬의 합류로 더욱 강력해진 부산아이파크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서울의 기세가 전반기와는 사뭇 다르다. 올 시즌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던 서울이지만 지난 8월 부천전 대승을 시작으로 4연승을 거두며 팀 순위를 반등 시켰다. 최근 9경기에서 매 경기 2골을 기록하는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서울이랜드FC는 수비에선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9경기에서 서울은 15실점을 기록하며 평균 1.6 실점을 기록 중이다. 부산은 리그 득점 2위를 기록 중인 만큼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서울 이랜드 수비진을 무너트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31라운드에서 부산은 서울이랜드FC를, 경남은 부천을 각각 상대한다. 챌린지 1위 경남과 부천이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부산은 서울이랜드FC전을 통해 선두 경남과의 격차를 줄여나간다는 각오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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