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음주운전…" 차주혁, 항소심서 눈물로 선처 호소

[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이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21일 서울고등법원(제13형사부)은 차주혁의 마약류 관리법률 위반, 교통사고특례법위반(치상)에 대한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

지난 8월 22일 열린 1심에서 차주혁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된 상태였다.

이날 차주혁은 최후 변론에서 "군 제대 후 마약에 빠졌다. 스스로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약에 의지했다"며 "수감 생활을 하면서 진심으로 죄를 뉘우쳐야겠다고 생각했다. 홀로 키워준 아버지에게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차주혁은 지난 2013년 9월 마약 혐의로 기소유예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대마를 알선, 흡연, 투약했고, 마약 범행 수사 이후에도 서울 강남구 이면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차주혁의 항소심 선고는 28일 진행된다.

[사진 = 차주혁 트위터]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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