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부암동 복수자들' 김정혜, 보통의 재벌과 다른 役" [화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요원이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요원은 최근 패션지 그라치아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선 신작 이야기와 함께 연기에 대한 생각을 들려주었다.

그는 '부암동 복수자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재벌과 다를 게 없었다면 고민이 되었겠죠. 하지만 대본을 보니 김정혜는 보통의 재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지닌 데다 의외의 매력도 갖춘 여자라 재미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극 초반에 수동적이었던 정혜는 복수를 결심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점점 변해간다. 즉, 조금 더 자신을 사랑하고 자존감을 높이면서 성장해나간다. 그 부분에 반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요원은 "일상적인 것, 독특한 캐릭터도 도전해보고 싶다"라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제 나이에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나이 들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는 진솔한 속내도 털어놨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이다. 다음달 11일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그라치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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