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상군 감독대행 “실력으로 승리한 배영수, 대기록 축하”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실력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배영수의 대기록을 축하한다.”

한화가 배영수를 앞세워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배영수의 호투 덕분에 따낸 승리였다. 배영수는 7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활약, 올 시즌 7승째(7패)를 따냈다. 더불어 통산 135번째 승리이기도 했으며, 이는 통산 다승 부문 단독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타선도 경기 중반 들어 배영수에게 힘을 실어줬다. 오선진이 5회초 결승타를 터뜨렸고, 이성열은 6회초에 2점차로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경기종료 후 “배영수가 그동안 승운이 없었는데, 오늘은 본인의 실력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135승이라는 대기록을 축하한다. 앞으로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이어 “정범모의 리드가 좋았고, 올 시즌 마지막 잠실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 팬 여러분들에게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상군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