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보인다' LG 허프, kt전 7이닝 1실점 쾌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후반기 최고의 투수다운 피칭을 보여줬다.

허프는 1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시즌 15차전에서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허프는 이날 호투로 후반기 평균자책점 1.05(43이닝 5자책)를 마크했다. LG가 3-1로 앞선 8회초 물러나 시즌 7승 요건도 갖춘 상태.

지난 수원 2연전에서 LG를 잔뜩 괴롭혔던 kt였지만 이날 허프 앞에서는 조용했다. 허프는 1회부터 6회까지 실점이 없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사했다.

7회초 좌익수 문선재가 선두타자 박경수의 타구를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면서 2루타를 내줬고 이해창의 타구를 2루수 강승호가 처리하지 못하고 안타를 내줘 무사 1,3루 위기에 놓인 허프는 남태혁의 타구가 좌중간 적시타로 이어져 1점을 내줘야 했다.

그래도 허프는 침착했다. 장성우를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꺼번에 2아웃을 잡은 허프는 정현을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이날 허프의 투구수는 104개.

[LG 선발투수 허프가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7회초 2사 1.3루 kt 정현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기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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