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엘린이들에 좋은 경기 보여드려 다행"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소사의 8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귀중한 1승을 챙겼다.

LG 트윈스는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을 8-1 완승으로 장식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가을야구행 티켓이 점점 멀어지는 듯 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소사는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강승호는 2점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양상문 LG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 소사가 잘 막아줬다. 타자들이 초반 오간도의 볼에 힘들어했지만 강승호의 홈런포로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면서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다시 분위기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고 최근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음에도 응원을 와주신 팬 여러분과 특히 엘린이(LG 어린이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 다행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양상문 LG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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