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불후' 민우혁, 라이벌 손준호 드디어 꺾었다 '최종 우승'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불후의 명곡'에서 라이벌 손준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가을의 길목에서 남자를 노래하다-2017 가을 특집'이 그려졌다. 박상민, 황치열, K2 김성면, 손준호·김소현 부부, 민우혁, 박재정, 그룹 보이스퍼가 출연했다.

가장 먼저 박상민이 무대를 꾸몄다. 그는 강산에의 '라구요'를 열창했다. 연륜이 묻어나는 진한 감성을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실향민을 위로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뒤이어 90년대 대표 로커 K2 김성면이 나섰다. 그는 신계행의 '가을 사랑'을 불렀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의 대결 결과, 박상민이 1승을 거뒀다. 박상민은 416점을 획득했다.

세 번째 무대는 보이스퍼가 펼쳤다. 이들은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환상의 하모니로 들려줬다. 하지만 아쉽게도 박상민의 416점을 넘지는 못했다.

손준호와 김소현 부부는 패티김의 '사랑은 생명의 꽃'을 선곡했다. 무대를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판정단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결국 427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박상민을 꺾었다. 뿐만 아니라 박재정, 황치열마저 제치며 3연승을 거뒀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민우혁이었다. 그는 故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열창, 듣는 이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앞서 손준호와의 모든 대결에서 거듭된 패배를 맛봤던 민우혁. 그런 그가 드디어 3패의 설욕을 씻었다. 434점을 기록하며 손준호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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