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12명, 업무상 배임 혐의 불구속 입건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조중연 전 축구협회장 등 축구협회 전현직 임원들이 공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이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조중연 전 회장 등 임직원 11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축구협회 이들 임직원들은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축구협회 법인카드로 1억1000만원 상당을 업무와 관계없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중연 전 회장은 축구협회장 재임시절 해외출장에 부인과 동행한 후 부인의 항공료 등 3000만원을 협회 공금으로 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조중연 전 회장은 골프장에서 1400만원을 협회 법인카드로 결제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고 축구협회 임직원 12명의 혐의를 확인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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