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도르트문트전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14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전반 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의 패스에 이어 단독 드리블 돌파한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3-1 승리를 거뒀다. 특히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자신의 7번째 골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UEFA를 통해 "손흥민의 활약은 환상적이었다. 좋은 득점을 했고 팀이 좋은 결과를 얻는데 힘을 더했다. 그의 활약에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도르트문트가 좋은 플레이를 펼쳐 정말 힘든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케인에 대해선 "케인은 신임받을 수 있는 이유를 보여줬다. 나에게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서 활약한 시절부터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드리블을 활용한 뛰어난 속공 능력을 선보이며 골을 터트려 왔다. 도르트문트의 보츠 감독은 "수비적으로 잘 조직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포백 수비 뒷공간을 방어했어야 했다. 그런 부분이 잘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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