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왕사'로 피운 꽃…'20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20대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윤아는 현재 방영 중인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고려 최고 거부의 무남독녀이자 왕원(임시완)과 왕린(홍종현)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여주인공 은산 역으로 열연 중이다.

첫 사극 출연이다. '왕은 사랑한다'에서 윤아는 남장에 액션까지 훌륭히 소화하며 '고려 걸크러시'라는 반응을 이끌었다.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는 아픔, 왕원·왕린과의 삼각 관계에서 생기는 혼란, 어머니의 복수, 아버지의 죽음 앞에 주체할 수 없는 슬픔 등 다채로운 감정선도 깊다.

1월 개봉한 영화 '공조'에선 강진태(유해진)의 백수 처제 박민영 역을 맡아 임철령(현빈)을 짝사랑하는 마음을 당당하게 표현하며 윤아표 코믹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지난해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더케이투'에선는 유력 대권주자의 숨겨진 딸 고안나 역으로 출연,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가는 어둡고 나약한 모습에서 세상을 향해 차차 마음을 열어가는 변화를 겪는 인물을 섬세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중국 데뷔작 '무신조자룡'을 통해 1인 2역도 소화했다. 이 작품은 온라인 누적 조회수 100억뷰를 돌파하며 한류여신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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