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②] 공형진 "'인맥 관리의 비법' 책 출간 제안받기도"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공형진이 원조 연예계 '인맥왕'으로서 조언했다.

공형진은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과거 저만의 '인맥 관리의 비법'에 대해 써보라는, 책 출간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바쁜 스케줄로 인해 성사되진 않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공형진은 책에 담지 못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아무리 오랜 세월을 함께한 사람이라고 해도 지킬 건 지켜야 한다. 친하면 친할수록 막대하게 되는데 이를 조심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일방통행이란 없다. 서로가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줘야 지속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다고 상대방이 좋아하는 걸 하라는 말이 아니다.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게 배려다. 이게 내 관계 유지의 비법이다. 그 사람이 내가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든 모르든 안 하는 거다. 그럼 자연스럽게 신뢰가 쌓이게 되고 오래 지속된다. 또 중요한 건 무언가를 바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나름의 노력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공형진은 "물론, 나도 이렇게 못할 때도 많지만 꼭 지키면서 살려고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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