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 투수와 타자 병행" 스타 만들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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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t가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강백호(서울고)를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우기 위해 프로젝트를 돌입한다.

강백호는 투수와 타자 모두 가능한 선수로 '고교 오타니'로 통한다. 올해 고교야구 성적도 훌륭하다. 투수로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2.40에 WHIP 1.30, 타자로는 타율 .422(102타수 43안타) 2홈런 32타점 10도루로 OPS 1.128를 기록했다.

kt는 강백호를 '투타 겸업'을 맡겨 상품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노춘섭 kt 스카우트 팀장은 "강백호, 김선기, 양창섭을 계속 지켜봤다. 마지막가지 검토해서 지명하려 노력했다"라면서 "상당히 좋은 타격 재능을 갖췄고 150km를 던지는 강견이다"고 강백호를 높게 평가했다.

"프랜차이즈 스타로 만들고 상품성을 갖추기 위해 투타 겸업을 시도할 것"이라는 노 팀장은 "우선 투수와 타자를 병행해서 시킬 계획이다. 포지션은 감독, 본인과 상의를 해야 하지만 외야수를 1순위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노 팀장은 "투수든 타자든 장점이 있는 포지션을 찾아 차후에 의논해 결정할 것이다"라면서도 "아무래도 타자 쪽에 무게감이 실릴 것 같다. 포수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타격을 더 잘 칠 수 있는 포지션이 나을 것 같다"고 향후 타자로 활약할 가능성을 점쳤다.

[강백호. 사진 = WBSC]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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