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황금사자상 ‘셰이프 오브 워터’, 내년 2월 한국 개봉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가 내년 2월 한국에서 개봉한다.

20세기폭스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로맨스 판타지 ‘셰이프 오브 워터’를 내년 2월 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세계의 냉전체제가 절정에 이르던 1963년 무렵의 미국이 배경이다. 철통 같은 보안을 자랑하는 정부 연구시설에서 청소부로 일하던 엘리사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비밀 실험이 양서류인 생명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언어 장애인인 엘리사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양서류 생명체를 그곳에서 빼내기로 결심한다.

델 토로 감독은 ‘셰이프 오브 워터’에서 불평등 문제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환기시키며 평단의 격찬을 이끌어냈다.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할만큼 높은 작품성을 갖췄다.

델 토로 감독은 수상소감을 통해 “자기 안의 신념을 믿는 젊은 감독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20세기폭스, 로튼토마토]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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