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누가 범인일까, ‘오리엔트 특급살인’ 포스터 첫 공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20세기폭스가 7일(현지시간)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오리엔트 특급살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가로형 포스터는 “모든 사람이 용의자다”라는 카피로 궁금증을 유발한다.

13명의 승객이 탑승한 오리엔트 특급 열차 안에서 한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국적도 나이도 성별도 지위도 모두 다른 열두 명의 승객들이 서로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가운데, 명탐정 푸아로가 풀릴 것 같지 않은 미스터리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케네스 브래너는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 역을 연기한다. 그는 리들리 스콧, 사이먼 킨버그, 마크 고든과 함께 프로듀서로도 참여한다. ‘블레이드 러너2’의 마이클 그린이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소설을 각색했다.

조니 뎁은 레체트 역을, ‘겨울왕국’ 울라프 목소리 역의 조시 게드는 레체트의 조수이자 통역가인 헥터 맥퀸 역을 연기한다. 술을 많이 먹고, 신경질적이고, 변덕이 심한 캐릭터다.

‘스타워즈7’의 데이지 리들리는 매리 디벤햄 역을, 페넬로페 크루즈는 그레타 올슨 역을, 미셸 파이퍼는 허버드 부인 역을 각각 연기한다.

이밖에 주디 덴치, 윌럼 데포도 출연하는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시드니 루멧 감독의 1974년작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은 미국에서 3,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영화는 1975년 제4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잉그리드 버그만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17년 11월 10일 개봉.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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