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큐레이터' 고아라 "'인셉션', 극장에서 7번 봤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전문 채널CGV의 큐레이션 프로그램 '이달의 큐레이터' 9월의 주인공으로 배우 고아라가 나섰다.

'이달의 큐레이터'는 매달 채널CGV를 대표하는 큐레이터를 선정하여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영화를 매주 수요일에 편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채널CGV 캠페인 '당신의 무비 큐레이터'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매달 바뀌는 큐레이터들의 추천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다양한 시선을 제공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정우성, 심은경, 고경표, 이정재, 한예리, 조성하, 감독 박찬욱, 최동훈, 홍지영, 김종관, 프로듀서 나영석, 작가 노희경, 가수 윤상, 요조, 셰프 김소희 등 다양한 문화계 인사들과 함께 한 '이달의 큐레이터' 9월의 주인공은 배우 고아라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인상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온 배우 고아라는 오는 14일 첫 방송하는 OCN 미스터리 드라마 '블랙'를 통해 이제껏 한 번도 출연하지 않았던 본격 장르 드라마에 도전한다. 죽음이 보이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세상과 단절하고 사는 강하람 역을 맡은 것. "흡입력 있는 대본은 물론 장르의 신선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란 소개에 걸맞게 그 동안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고아라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생사예측 미스터리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고아라가 캐릭터의 힘이 돋보이는 영화를 추천하며 채널CGV 9월의 큐레이터로 나섰다.

9월의 큐레이터 배우 고아라가 선택한 테마는 캐릭터의 힘이 느껴지는 영화다. "네 편의 영화 모두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작품들이다. '블랙' 또한 출연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다. 평소 캐릭터의 힘이 느껴지는 작품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의 에너지에 집중하면 좋을 관람 방법이 될 것 같다"며 고아라가 추천한 영화는 '인셉션', '위대한 개츠비',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이다.

고아라는 "극장에서 일곱 번이나 봤다. 충격과 감동과 고뇌의 시간을 모든 선물한 영화다"라며 '인셉션'을 강력 추천했다. 특히 마리옹 꼬띠아르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을 추천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그 안타까운 눈빛은 언제 떠올려도 감동적이다"라며 마리옹 꼬띠아르를 향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위대한 개츠비'를 추천하며 "개츠비는 표면적으로 모든 걸 다 가진 남자지만 그 화려함 속에 품은 깊은 슬픔이 더 마음에 와 닿았다"는 인상적인 감상을 남겼다.

또 '로미오와 줄리엣'을 향해 "평소 멜로 영화를 굉장히 좋아한다. 첫사랑의 절실하고 순수한 사랑이 담긴 이 영화는 언제 봐도 항상 설렌다. 특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에너지가 느껴져서 좋다"며 배우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타이타닉'을 추천하며 "볼 때마다 눈물을 참기 힘들다. 사랑하는 남자를 떠나 보낼 수 밖에 없는 케이트 윈슬렛의 얼굴이 강렬하게 남아있다. 게다가 정말 음악 또한 이 영화의 큰 매력이다. 음악만 들어도 영화의 장면이 생생하게 살아날 정도로 아름답다"며 영화를 향한 애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9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채널CGV에서 배우 고아라의 추천 영화 '인셉션', '위대한 개츠비',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이 방송된다.

[사진 = 채널CGV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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