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김희찬 "동명 캐릭터, 이름 걸고 연기한 책임감 들었다" 종영 소감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희찬이 '학교 2017' 종영을 아쉬워했다.

6일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 만년 2등 설움을 겪는 1등급 고등학생이자 금도고의 공공의 적으로 열연한 김희찬이 종영 소감을 전한 것.

김희찬은 소속사 키이스트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촬영 기간 동안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다. 끝난다니 졸업하는 기분이다.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 그리고 2학년 1반 친구들과 헤어진다니 아쉽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김희찬은 '학교2017'에서 실제의 이름과 동명 캐릭터를 맡은 소감에 대해서 "마치 이름을 걸고 연기하는 듯한 책임감이 들어 작품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하나의 자극제였다"면서 작품을 대하는 진중한 태도와 애정을 전했다.

김희찬은 극 중 검사 출신 아버지와 교육열이 대단한 어머니의 든든한 지원에 1등급을 놓치지 않는 고등학생. 하지만 만년 2등 콤플렉스를 안고 분노 폭발 연기부터 시청자들을 애잔하게 만드는 공감 유발 내면 연기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한 김희찬의 연기는 극 전개의 중심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특히 김희찬은 이전 작품들에서 보인 '차세대 국민 남동생'의 매력과는 180도 다른 소름 돋는 악역 연기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았다. 훈훈한 동안 마스크의 팔색조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쉼 없이 활약하고 있는 김희찬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학교 2017'을 마친 김희찬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사진 = 키이스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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