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종영 '냄비받침', 트와이스부터 김희철까지 총출동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냄비받침’이 3개월여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5일 밤 KBS 2TV ‘냄비받침’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트와이스가 오랜만에 ‘냄비받침’에 출연했다. 자신들의 책 ‘트와이스 깔 거야?’를 위해 자신들 만의 특별한 라볶이 레시피를 만든 트와이스. 정연의 아버지 유창준 셰프가 트와이스의 레시피대로 라볶이를 만들었다. 이 라볶이에는 삼겹살, 꿀떡, 요거트 등이 들어가 맛을 궁금케 했다. 트와이스는 이 라볶이를 맛있게 먹었고, 대기실에 직접 찾아온 유창준 셰프를 보고 환호성을 질렀다. 아버지의 등장에 집에 온 것 같다던 정연은 “너무너무 맛있어서 이건 따라하셔도 될 것 같다”며 트와이스표 레시피를 추천했다.

이용대 가족도 모습을 드러냈다. 딸 예빈의 100일을 기념해 촬영에 나선 것. 이용대는 아내를 위해 직접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이용대는 “항상 수미가 뭐 해줄 때마다 받기만 했던 것 같다. 수미한테도 조그마한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됐다”며 이벤트를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용대의 아내 변수미는 “우리 오빠 이런 거 생전 할지 모르는 사람인데”라며 기뻐했다.

김희철은 주결경과 함께 ‘걸그룹 입문서’를 만들기 위해 ‘걸그룹 비밀 연애’를 취재하기 위해 나섰다. 기자와 직접 만나 비밀연애 핫스폿, 즉 데이트 시 피해야 할 장소를 알아보고 직접 사람들을 취재, 동선 등을 체크하기도. ‘걸그룹 입문서’를 받아든 프리스틴, 모모랜드, 다이아 등은 “걸그룹이 꿈이라면 김희철 선배님의 걸그룹 입문서를 추천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냄비받침’에서 가장 많은 방송 분량을 차지했던 이경규와 안재욱은 두 사람만의 조촐한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책을 보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등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별 손님도 출판회를 찾았다. 바로 ‘연예계 다독왕’ EXID 하니와 작가 강원국, 책방 주인 김종현. 하니는 “조금 힘들 때 얘기할 사람도 없고 그럴 때 책에서 조언을 많이 얻었다. 힘을 많이 얻었던 것 같다”며 다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 강원국 작가는 “그동안 책은 읽는 프로는 많았는데 책을 내는 프로는 처음 아니냐. 정말 이 시대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왜냐면 오래 살지 않나. 누구나 책을 내는 시대가 올 것이다”면서도 “일찍 시작한 감이 있다. 시청률이 안 나오는 게… 그런 시대가 왔을 때 했으면”이라고 반전 입담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세 사람은 출연진들이 출판한 각각의 책에 대한 서평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