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 너를' 칸 하나에·아오야기, 뉴이스트의 그녀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좋아해, 너를'(감독 이마이즈미 리키야 배급 디오시네마)에서 뉴이스트의 상대역인 아오야기 후미코와 칸 하나에가 관심을 끈다.

'좋아해, 너를'은 새롭게 시작된 사랑으로 인해 설레고, 엇갈린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청춘 남녀들의 달콤 쌉싸름한 리얼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지금을 살아가는 가식 없는 그대로의 남녀의 복잡한 연애상이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을 불러일으킬 '좋아해, 너를'에서 각본, 연출과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였다. 대세 중의 대세로 떠오른 뉴이스트 멤버들이 총출동하는 것과 더불어 영화 속에서 주인공인 최민기, 황민현, 김종현의 마음을 뺏는 두 여주인공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최민기가 맡은, 과거의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레온을 남몰래 짝사랑하는 코카제 역으로는 모델 출신으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떠오르는 차세대 배우인 아오야기 후미코가 맡아 활약을 펼친다. 레온을 좋아하지만 섣불리 고백을 하지 못하고 뒤에서 바라만 보는 애처로운 역할이지만 반면 밝고 상냥한 상수 역을 맡은 황민현이 한눈에 반하는 상대역이기도 하다. 모델 출신의 아오야기 후미코는 독창적이고 독특한 세계관과 센스로 동성인 여성들에게 특히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신예 스타이다. 잡지 모델 외에 영화, TV 드라마, 버라이어티 방송, MV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스스로 고독함을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는 레온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소나 역은 '아무도 모른다'를 시작으로 '악인', '꽃잎, 춤' 등 일본 거장 감독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개성파 연기자 칸 하나에가 맡았다. 칸 하나에는 한국 국적의 배우로 한영혜라는 본명으로도 활동을 시작해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여배우이다. 데뷔작은 제5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피스톨 오페라'로 촬영 당시 10세의 나이였지만 성숙미 넘치는 연기를 펼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그 뒤로 일본 거장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를 시작으로 사부 감독의 '질주', 이누도 잇신 감독의 '황색 눈물', 이상일 감독의 '악인',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마이 백 페이지' 등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성장했다. '좋아해, 너를'에서는 레온의 사랑을 받는 것과 동시에 김종현이 맡은 지우의 연인이자 황민현이 맡은 상수의 친구인 소나로 등장, 한국어 연기를 펼쳐 보이며 깊은 인상을 선사한다.

한편 '좋아해, 너를'은 오는 14일 CGV 단독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디오시네마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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