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양수경 "수면제 너무 많이 먹어 무대서 백지됐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양수경이 수면장애를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인천 소무의도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양수경은 "난 거의 잠을 일주일씩 못자면 나중에 정신이 멍해서 심장이 막 뛴다"며 "그럴 정도로 몸이 힘들고 잠을 못 자고 수면제를 하루에 두번 먹어도 못 자고 그래서 갱년기는 그냥 지나갔나 싶다. 아니면 몰랐나"라고 밝혔다.

이에 김완선은 "수면장애가 갱년기 증상 중 하나"라고 설명했고, 양수경은 "난 굉장히 오래 됐다"고 고백했다. 임성은 역시 "나도 수면제 먹기 시작한 게 3~4년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수경은 "무섭다. 수면제를 많이 먹어서 무대에 올라갔는데 멍해서 갑자기 가사가 생각 안 났다"며 "내가 컴백콘서트를 TV에서 하는데 세번 그랬다. 그게 갑자기 생각이 안 나고 백지처럼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컴백 준비하면서 꿈을 꿨는데 '당신은 어디 있나요' 가사가 생각이 안 나더라"며 "잠에서 벌떡 일어났는데 현실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고 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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