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다만세' 여진구♥이연희, 9세 나이차 무색한 로맨틱 케미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9세 나이차가 무색한 로맨틱 케미다.

23일 밤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이하 '다만세')에서 성해성(여진구)와 정정원(이연희)는 달콤하고 심장 떨리는 로맨틱 호흡을 보여줬다.

해성은 과거 미술실 살인사건의 진범이 동생인 성영준(윤선우)라는 사실을 차회장(박영규)에게 전해 듣고 좌절했다. 그러다 낯선 숲에 간 해성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포크레인을 저지하다 정신을 잃었다. 할머니는 해성이 죽었다가 이 세상으로 돌아온 인물이라는 걸 알아 보고 그를 집으로 옮겼다. 이틀 후에 잠에서 깬 해성은 정원부터 찾았다. "정원이가 날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며 연락이 두절된 것에 미안한 마음을 가졌다. 할머니는 사람을 시켜 정원에게 '해성이 잘 있다'는 것만 알렸다.

정원은 크게 화가 났다.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몇일이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해성에 화가 났다. 해성의 집 문을 발로 차기도 하고 "너 나타나기만 해봐"라고 화를 내면서도 "무슨 일이 생겼나?" 하고 걱정했다. 홍진주(박진주)를 만나 "해성이 연락이 안 된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해성은 할머니에게 보살핌을 받은 뒤 정원을 향해 갔다. 레스토랑에 사표를 내고 정원이 아르바이트 하는 마트를 찾은 해성은 자신을 사정 없이 때리는 정원에게 백허그 했다.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냐? 집에서 보자."

그 사이 정원과 진주는 소개팅에 나섰고, 해성과 신호방(이시언)은 이 사실을 알고 기함했다. 소개팅 자리에 가서 정원을 만난 해성은 '어디서 뭐하다 왔냐'는 정원의 구박에 "조용"이라고 말한 뒤 정원의 얼굴을 잡고 입맞춤했다. 친구지만 극중 나이로도 12살의 차이에도 불구, 해성은 정원에게는 박력 넘치고 카리스마 있는 남자였다. 정원은 잠시 당황했지만, "뭔가 내가 억울한 거 같다"라며 해성에게 다가가 그의 복부를 야무지게 가격하고 화를 풀었다.

해성 역의 여진구와 정원 역의 이연희는 실제 9세의 나이 차가 무색할 만큼 완벽한 로맨틱 호흡을 보여줬다. 사랑 앞에 직진하는 해성과 발랄함을 잃지 않은 채 순정을 지키는 정원은 완연히 서로를 이해하며 좋아하는 연인의 모습이었다.

[사진 = SBS '다시 만난 세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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