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명불허전' 김남길·김아중, 목숨 잃을 위기 속 함께 서울 불시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허임(김남길)이 서울에 남기로 마음먹었다.

20일 밤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 연출 홍종찬) 4회가 방송됐다.

눈 떠보니 조선. 허임과 함께 700년전 조선으로 타입슬립한 최연경(김아중)은 "서울에서 평양도 아니고 한양?"이라며 현실을 보고도 믿지 못했다.

연경은 허임에 "대체 당신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예요?"라고 따져 묻지만 나 몰라라 하며 돌아서는 허임을 붙잡고 애처롭게 하소연하며 도움을 구했다.

허임은 연경의 한복 자태에 말문을 잇지 못하고, 옷고름을 고쳐 매주며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환자가 발생했다. 이를 먼저 발견한 연경이 메스를 들어 응급처치를 취하려 했지만 이내 허임이 등장해 연경을 말리고, 침구 실력을 발휘해 환자의 숨통을 틔웠다. 조선에서 메스는 사람을 헤치는 칼일 뿐이었던 것.

주막에 숨어 있던 연경은 허임에 복수를 품은 한 사내로부터 "낯 다르고 밤 다르다"는 폭로를 듣게 됐다. 그의 물욕을 지적한 것.

사내 무리는 허임과 연경을 광에 한데 가두고 불을 질렀다. 목숨이 위급한 상황에서 허임은 자신의 보석 상자를 지키기에 여념이 없었고 그 모습에 연경은 크게 실망했다.

이때 또 한번 이뤄진 타임슬립. 허임과 연경은 서울로 건너왔다. 연경은 오하라를 수술하기 위해 곧장 병원으로 내달렸고 허임은 연경을 붙잡고 "꼭 살리라"며 응원했다.

홀로 남겨진 허임은 신혜병원을 바라보며 "이제부터 저기가 나의 궐이다"고 읊조렸다. 조선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다짐이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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