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근우, 역대 8호 350도루 달성…이후 부상으로 교체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통산 350도루 고지를 밟았다. 역대 8번째 기록이었지만, 정근우는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서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정근우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3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정근우는 한화가 2-1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김원중에게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정근우는 이어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이 김원중을 상대할 때 2루 도루를 시도했고, 간발의 차로 세이프됐다. 롯데는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은 유지됐다.

이날 전까지 통산 349도루를 기록 중이던 정근우는 이로써 350도루 고지를 밟았다. 이는 KBO리그 역대 8번째 기록이다.

다만, 기쁨은 잠시였다. 정근우는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서 부상을 입었고, 결국 대주자 정경운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 통산 도루 순위

1위 전준호(전 히어로즈) 550도루

2위 이종범(전 KIA) 510도루

3위 이대형(kt) 505도루

4위 정수근(전 롯데) 474도루

5위 김주찬(KIA) 374도루

6위 이순철(전 삼성) 371도루

7위 김일권(전 LG) 363도루

8위 정근우(한화) 350도루

9위 이종욱(NC) 337도루

10위 이용규(한화) 316도루

[정근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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