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효율적 투구…선발 경쟁 이어갔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호투를 펼치며 존재감을 뽐냈다. 미국 언론 역시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대해 호평했다.

LA 지역언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20일(한국시각) “류현진이 팀 승리를 이끄는 호투를 펼쳤다. 덕분에 다저스는 올 시즌 25번째 무실점 경기를 작성할 수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공은 89개 던졌고, 평균 자책점은 3.45가 됐다. 다만, 타선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3회 2사 만루 위기서 실점을 막아냈고, 이를 바탕으로 팀 내 선발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라며 류현진의 투구를 평가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경기종료 후 “류현진은 더 던지겠다고 했다. 고무적인 부분이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3연전 내에 선발 등판, 5승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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