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죽사남' 강예원, 신성록 이혼 거부…최민수 재산 국고 환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이지영A(강예원)는 강호림(신성록)과 이혼을 거부했다. 아버지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은 위기가 찾아왔다.

17일 밤 MBC 24부작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최정규) 19, 20회가 방영됐다.

지영A는 백작이 피습됐다는 소식을 듣고 내심 걱정하는 동시에 아버지를 향한 지난 세월의 원망의 감정이 뒤섞여 눈물을 쏟았다.

결국 지영A는 아버지가 걱정돼 김밥을 만들어서 백작을 찾았다. 백작은 "어제는 내가 심했다"며 재산 때문에 딸을 찾은 것이라던 자신의 발언을 후회했다. 하지만 지영A는 백작을 따라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는데, 백작의 건강검진에 동행해 조금씩 마음을 여는 듯했다.

백작은 강호림(신성록)이 사표를 냈다는 이야기에 발끈하며 지영A와 헤어지라고 했다. "내 딸을 더이상 맡길 수 없어."

그리고 지영A에게는 자신과 떠나지 않아도 되지만, 기자회견에는 딸로 참석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것만 해주면 네가 원하는대로 내가 꺼져주지, 네 인생에서 영원히."

기자회견에서 백작은 "난 한국 사람입니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그러나 지영A는 기자회견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중간에 정체불명의 남성에게 납치된 것이었다. 양양(황승언)의 계략이었다.

백작은 딸이 납치된 사실에 분노했다. 지영A는 납치됐음에도 양양이 모든 사태의 배후에 있다는 것을 알고 화를 참지 못해 난투극을 벌였다. 뒤늦게 백작과 강호림이 지영A를 구하기 위해 경호원들과 함께 나타났으나 이미 지영A가 양양을 가뿐히 제압한 뒤였다.

이번 사건을 겪은 뒤 강호림은 백작에게 지영A와 헤어지겠다고 말했다. 지영A에게도 "우리 헤어지자"고 했다. 자신의 무기력한 모습 때문이었다. 지영A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너도 아빠랑 똑같아. 나랑 은비 버리려는 거잖아!"

마지막 장면에선 지영A가 "가족끼리는 헤어지는 거 아니야"라고 이혼을 거부했고, 강호림의 사표 소식에 이내 발끈했으며, 백작은 재산이 국고로 환수된다는 소식을 들으며 '죽어야 사는 남자' 19, 20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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