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X김민희 ‘그후’ ‘밤해변’, 뉴욕·토론토영화제 초청[공식]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가 오는 9월 열리는 제55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섹션과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에 공식 초청되었다고 해외배급사인 화인컷이 16일 전했다.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뉴욕영화제는 매년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모두 받은 화제작을 선별해 초청하고 있으며, 특히 '메인 슬레이트' 섹션은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수작 25여편을 선정한다.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섹션'의 역대 초청작으로는 토드 헤인즈 감독의 ‘캐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 데이빗 핀처 감독의 ‘나를 찾아줘’, 다미엔 차잘레 감독의 ‘위플래쉬’, 베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 등이 있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2002년 ‘생활의 발견’, 2005년 ‘극장전’, 2006년 ‘해변의 여인’, 2008년 ‘밤과 낮’, 2010년 ‘옥희의 영화’,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2014년 ‘자유의 언덕’,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2016년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이 뉴욕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이번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그 후’의 초청으로 각각 10번째, 11번째 초청을 받게 되었다.

‘그 후’는 세계4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42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마스터즈 섹션'에도 공식 초청되었다.

오는 9월 7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세계 4대 영화제로 ‘그 후’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 영화 감독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마스터즈 섹션'에 초청되었다. 지난해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이 '마스터즈 섹션'에 초청된 바 있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같은 섹션에 6년 연속 초청되었다.

[사진 제공 = 전원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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