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주 김희찬vs침묵 한보배, 금도고에는 또 폭풍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희찬(김희찬)과 서보라(한보배)가 얽힌 과거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잠잠했던 금도고에 또 다시 폭풍이 찾아왔다.

1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 9회에서는 김희찬이 서보라와 사귀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자 희찬은 폭주했고 보라는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새로운 사건의 서막을 올렸다.

1년 전에 사귀었다는 사실을 숨겨왔던 희찬과 보라. 하지만 학교에 소문이 돌자 심지어 보라를 병원 앞에서 봤다는 목격담까지 들려왔다. 희찬이 소문의 근원지를 찾기 시작하자 보라는 라은호(김세정)가 희찬과의 교환 편지가 들어있는 다이어리를 주워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은호가 다이어리를 읽고 소문을 냈다고 확신한 희찬. 자신이 아니라는 은호를 힘으로 위협하다가 몸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학폭위까지 열리게 됐고 은호는 피해자임을 입증하기 위해 보라의 증언이 필요했지만 거절당했다. 희찬과 사귀는 동안 폭력을 당하고 억울한 소문까지 퍼졌던 보라는 헤어진 후 친구들과 부모님께 알리려고 했지만 희찬의 대가성 부탁을 받은 송대휘(장동윤) 때문에 침묵한 채로 지내왔다.

은호를 해결해달라는 희찬의 부탁을 거절한 대휘는 "막말로 난 망가져도 유학이든 뭐든 갈 수 있어. 어차피 우리집에서 내 인생 다시 리셋 해줄 거니까. 근데 너는? 끝장이잖아"라는 협박을 받았다. 희찬과 보라의 사건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또한 지금껏 돈을 모으기 위해 희찬의 어려운 부탁을 들어줬던 대휘는 이번 사건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학교 2017' 관계자는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희찬과 힘없이 외면하는 보라의 갈등이 오늘 방송될 10회에서 절정을 이룰 예정"이라며 "희찬과 보라뿐만 아니라 사건에 엮인 은호, 태운, 대휘까지 아이들의 행동이 금도고에 불러올 파장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학교 2017' 10회는 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학교2017 문전사, 프로덕션에이치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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