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효리효과?" 이정·임창정·허수경·진재영…제주살이 ★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한적한 제주살이에,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지난 2013년 9월 결혼, 현재 제주도 애월읍에서 살고 있다. 최근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꾸밈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개·고양이와 더불어사는 삶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효리는 민박 개장에 앞서 "제주도의 심심함을 알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대중에게 이효리의 삶은 힐링 그 자체다. 아침에 새 소리와 함께 일어나 제주도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요가를 하고, 사랑하는 남편 이상순과 인적이 드문 제주도에서 살아가는 삶은 시청자들의 로망을 채우기 충분하다. 이에 '효리네 민박'은 시청률 7%를 넘어서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르바이트생으로 '효리네 민박'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수 아이유는 "신기하게도 서울 집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살이의 즐거움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 뿐만 아니라 최근 스타들이 제주도로 거처를 옮긴 사례는 꽤 많다. 영화 '로마의 휴일' 개봉을 앞둔 임창정은 지난 9일 V라이브에서 휴가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휴가철에 가장 잘 맞는 곳은 제주도다. 한산하고 좋기도 하지만, 아마 서울 여의도나 충무로 만큼 연예인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돌아다니면서 연예인 찾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창정은 "나도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라며 제주살이를 고백했다. 그는 아예 제주도에 내려가서 산다며 제주도에서 사는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창정은 일반인 요가강사와 결혼해 제주도에서 인생 제2막을 살고 있다.

그런가하면 제주도에서 조용히, 오랫동안 살고 있는 스타도 있다. 가수 이정은 지난 2015년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 제주도 특집에 출연해 그의 집을 공개했는데, 버버리힐즈 같은 초호화 럭셔리 자택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제주도에서 생활을 한 지 1년이 됐다. 서울에서 혼자 있으면 외롭지만 제주도에서는 잡생각도 없어지고 덜 외롭다. 음악 작업할 때 집중도 더 잘된다"라고 말했다.

또 이정과 육촌 관계인 쿨 이재훈 또한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다. 두 사람은 친척관계이자 서로를 의지하며 옆집에 나란히 살고 있는데, 지난 2011년부터 제주 흑돼지 고깃집을 운영, 고기국수집 또한 론칭하며 제주도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방은희는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라디오스타'에 이정, 이재훈과 함께 제주 특집으로 함께 출연해 자급자족 제주 라이프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그는 "한라산이 잘 보이는 시내에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방은희는 제주도에서 약 70평 가량의 산간지역 땅을 매입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타들이 많이 모여사는 애월읍과 달리, 도심과 떨어져있는 폐가 수준의 집이라고 말한 개그우먼 김숙은 절친한 스타인 송은이와 공동명의로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살고 있다. 최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제주도에서의 삶을 전한 허수경 또한 제주도에서 오랫동안 생활하고 있다.

최근에 제주도에 터를 잡은 스타들도 있다. 배우에서 쇼핑몰 CEO로 주가를 달리고 있는 진재영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제주도에서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직접 집을 리모델링하며 가구를 만든 과정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재하기도 했다. 또 만능 방송인 박지윤은 서울과 제주도를 수없이 오가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는 방송인 뿐만 아니라 CEO로도 활동 중이다.

[사진 = JTBC·MBC·박지윤-진재영 인스타그램]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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