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두산 김태형 감독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은 선수들 칭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두산이 13일 잠실 NC전서 0-1로 뒤진 9회말 2점을 뽑아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무사 1루서 상대 실책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고, 김재환의 동점 적시타 이후 2사 만루 찬스서 오재원이 끝내기 내야안타를 날렸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다. 그러자 두산 벤치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약 7분간의 판독 끝 세이프로 정정됐다. 오재원의 내야안타와 동시에 3루 주자 박세혁의 득점이 인정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무실점으로 변함 없이 호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130일만에 2위에 올랐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지난 경기서 투구수가 많아서 조금 일찍 교체했지만,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 모두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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