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일본 3연승 저지…亞퍼시픽 대학농구 첫 승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대만이 첫 승을 거뒀다.

대만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대표팀은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풀리그 3차전서 일본에 74-60으로 이겼다. 대만은 필리핀, 러시아에 연이어 패배한 뒤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일본은 필리핀, 한국을 연이어 잡은 뒤 대회 첫 패배를 안았다.

대만이 예상을 뒤엎고 일본을 잡았다. 3쿼터까지 53-46으로 앞섰다. 일본이 4쿼터 초반 전면강압수비로 대만의 턴오버를 유발, 연속득점을 올려 맹추격했다. 그러나 대만은 헝 한 후앙이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치며 일본의 추격을 따돌렸다.

대만이 일본을 잡으면서 순위경쟁에 대혼란이 벌어졌다. 러시아가 3승, 일본이 2승1패, 필리핀과 대만이 1승2패가 됐다. 한국은 2패로 최하위다. 잠시 후 오후 4시30분부터 시작하는 필리핀과의 3차전서 이겨야 결승행을 노려볼 수 있다.

한국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대표팀은 15일 오후 4시30분 대만전을 끝으로 풀리그를 마친다. 결승은 16일 오후 6시30분에 진행된다. 예선 풀리그 1~2위 국가가 다시 한번 맞붙는다.

[대만 총한황.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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